말하는 사람과 숫자를 쥔 쪽의 차이
인플루언서 협찬과 SNS 광고는 누가 말하는지와 결과 숫자를 누가 쥐고 있는지가 다르며, 병원이 직접 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범위도 그만큼 달라집니다. SNS 광고는 병원이 자기 이름으로 말하고, 누구에게 보여 줄지와 얼마를 쓸지를 병원이 광고 관리 화면에서 정합니다. 인플루언서 협찬은 인플루언서가 자기 계정에서 자기 말로 병원을 소개하고, 그 게시물은 인플루언서를 이미 따르는 사람에게 먼저 닿습니다. 병원은 대가를 주고 소개를 부탁할 뿐, 게시물이 누구에게 얼마나 보일지는 직접 정하지 못합니다.
이 차이는 결과를 읽을 때 더 크게 드러납니다. SNS 광고의 노출, 클릭, 비용은 병원이 광고 관리 화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협찬 게시물의 숫자는 인플루언서의 계정 통계에 있어, 병원은 인플루언서가 보내 주는 화면이나 보고에 기대야 합니다. 이런 화면은 언제 캡처했는지와 어느 게시물의 숫자인지를 함께 받아야 나중에 다시 대조할 수 있습니다. 병원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 게시물을 보고 병원에 연락한 사람이 접수 기록에 남는지뿐입니다.
그래서 둘 중 무엇을 쓸지는 어느 쪽이 더 많이 알릴 수 있는지보다, 병원이 무엇을 직접 정하고 확인해야 하는 진료인지로 판단합니다. 표현을 한 글자까지 병원이 책임져야 하는 진료 안내는 광고가 맞고, 병원 밖 사람의 말로 처음 병원을 알리는 일은 협찬이 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의료광고 규정은 똑같이 걸린다고 보고 준비합니다.
협찬과 SNS 광고를 나란히 놓은 표
| 항목 | 인플루언서 협찬 | SNS 광고 |
|---|---|---|
| 말하는 사람 | 인플루언서가 자기 말로 소개 | 병원이 자기 이름으로 안내 |
| 보는 사람을 정하는 것 | 인플루언서의 팔로워와 그 계정이 닿는 범위 | 병원이 정한 지역·연령 같은 조건 |
| 병원이 내용을 고칠 수 있는 범위 | 계약에서 정한 검토와 수정 요청까지 | 병원이 직접 쓰고 직접 고침 |
| 돈이 나가는 방식 | 게시 한 번에 정한 대가 | 노출이나 클릭에 따라 쓰인 만큼 |
| 결과 숫자를 가진 쪽 | 인플루언서의 계정 통계 | 병원의 광고 관리 화면 |
| 게시물이 남는 기간 | 계약에서 정한 기간, 정하지 않으면 계정에 계속 남을 수 있음 | 광고를 멈추면 노출도 멈춤 |
여섯째 줄은 비용을 견줄 때 자주 놓칩니다. 광고는 멈추면 노출이 끝나지만, 협찬 게시물은 대가를 한 번 주고 난 뒤에도 계정에 남아 몇 달 뒤까지 읽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병원 진료 내용이 바뀌어도 게시물은 그대로 남으므로, 게시 기간과 수정 책임은 협찬을 시작하기 전에 정합니다.
둘 중 무엇을 쓸지 정하는 다섯 단계
- 알리려는 진료를 한 문장으로 정하고, 그 진료의 안내가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인지, 치료 경험을 전하는 형식이 규정에 걸릴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 그 진료를 병원 이름으로 정확히 안내해야 하는지, 병원 밖 사람의 소개로 처음 알리는 편이 나은지 원장과 정합니다.
- 협찬을 검토한다면 게시물에서 온 문의를 가려낼 방법을 먼저 정합니다. 협찬 게시물에만 쓰는 연결 주소나 안내 문구를 만들고 접수에서 그 말을 들으면 따로 표시합니다.
- 같은 진료를 같은 기간에 SNS 광고로도 알린다면 두 경로의 문의를 접수 기록에서 나누어 셉니다.
- 협찬 대가와 광고비를 각각 그 경로로 온 문의 수로 나누되, 협찬은 게시 기간 전체의 문의를 모아 계산합니다.
첫째 단계가 맨 앞에 오는 까닭은 규정이 형식을 먼저 정하기 때문입니다. 인플루언서가 진료를 받은 경험을 전하는 게시물은 치료 경험담에 관한 규정과 관련될 수 있고, 대가를 받고 올린 게시물이라면 그 관계를 표시하는 기준도 따로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의료광고 관련 법령과 표시·광고 관련 조문, 공정거래위원회 등 기관의 안내를 기준으로 병원에서 확인합니다.
셋째 단계의 전용 안내 문구는 짧고 말하기 쉬운 말로 정합니다. 접수에서 들었을 때 다른 광고의 문구와 헷갈리지 않아야 따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협찬마다 문구를 다르게 정하면 여러 인플루언서와 협찬할 때도 누구의 게시물에서 왔는지 가려낼 수 있습니다.
비용을 견줄 때 맞출 세 가지 조건
다섯째 단계의 계산은 두 경로의 조건을 맞추지 않으면 한쪽이 실제보다 싸게 나오기 쉽습니다. 아래 조건을 맞춘 뒤에 견줍니다.
| 맞출 조건 | 맞추지 않으면 생기는 일 | 맞추는 방법 |
|---|---|---|
| 문의를 세는 기간 | 게시물이 남아 있는 협찬이 뒤늦게 온 문의까지 모아 유리해집니다. | 두 경로 모두 같은 날짜까지 온 문의로 한 번, 협찬은 게시 기간 전체로 한 번 더 셉니다. |
| 세는 문의의 종류 | 한쪽만 단순 가격 문의까지 세면 부풀려집니다. | 알린 진료와 맞는 문의만 셉니다. |
| 들어간 비용 | 협찬에 준 시술이나 제품 값을 빼면 실제보다 싸게 계산됩니다. | 현금 대가와 함께 제공한 진료·제품의 값을 더합니다. |
셋째 줄의 값은 병원이 정한 기준으로 매기고, 그 기준을 계산표 아래에 함께 남깁니다. 같은 병원 안에서도 담당자마다 제공한 진료의 값을 다르게 매기면 다음 협찬과 견줄 수 없습니다.
가상 사례: 두 경로를 나란히 둔 안과 원무팀장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한 안과에 노안 검사를 소개하겠다는 생활 정보 인플루언서의 협찬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광고 기록을 맡은 원무팀장은 같은 검사를 이미 SNS 광고로 알리고 있었기 때문에 두 경로를 나란히 놓고 정하기로 했습니다.
원무팀장은 앞의 순서대로 먼저 규정을 확인하고, 인플루언서가 검사를 받은 경험을 후기처럼 쓰는 형식 대신 검사 과정과 준비할 것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제안 범위를 좁혔습니다. 원장은 검사 안내 문구는 병원 이름으로 정확히 전해야 하므로 SNS 광고를 그대로 이어 가고, 협찬은 병원을 처음 알리는 일에만 맡기기로 했습니다. 협찬 게시물에는 전용 안내 문구를 넣고, 접수에서 그 문구를 말한 문의를 따로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게시 기간은 석 달로 정하고, 기간이 끝나면 게시물을 내릴지 인플루언서와 다시 정하기로 계약에 넣었습니다.
게시 뒤 한 달 동안 협찬 게시물로 온 문의는 광고로 온 문의보다 적었지만, 게시물이 남아 있어 두 달째에도 전용 문구를 말한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원무팀장은 같은 날짜까지의 계산과 게시 기간 전체의 계산을 모두 남기고, 어느 경로가 더 낫다고 결론 내리지 않았습니다. 인플루언서가 보내 준 계정 통계는 병원이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점과, 기간이 끝난 뒤 게시물을 남길지 아직 정하지 못해 비교를 언제 끝낼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남은 문제였습니다.
두 경로 모두 병원이 챙기는 규정
협찬 게시물은 인플루언서의 계정에 올라가지만, 병원이 대가를 주고 부탁한 이상 병원을 알리는 광고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표현을 스스로 정했다고 해서 병원이 규정 확인에서 빠질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게시 전에 문구와 이미지를 병원이 광고와 같은 기준으로 검토할 수 있게 계약에 넣습니다. 매체마다 협찬 게시물에 붙이는 표시 기능과 광고 정책이 따로 있을 수 있어, 병원이 확인할 규정은 국내 법령과 매체 정책 두 겹입니다. SNS 광고와 협찬 게시물이 매체마다 어떤 규정을 따르는지는 매체별 병원 광고 규정에서 따로 다룹니다.
협찬과 광고 말고도 병원이 직접 쓰는 글로 진료를 알리는 길이 있습니다. 병원 블로그의 설명 글은 병원이 내용을 끝까지 정하고 고칠 수 있으며 대가 관계를 밝힐 일도 없어, 협찬 게시물이 소개한 진료의 자세한 안내를 맡기기 좋습니다. 광고 없이 병원 블로그로 진료를 알리는 방법은 병원블로그마케팅에서 따로 다룹니다.
인플루언서 협찬 자주 묻는 질문
Q1. 인플루언서 게시물을 병원 SNS 광고로 다시 내보내도 되나요?
A1. 계약에서 병원이 게시물을 광고에 쓸 수 있는 범위와 기간을 정했을 때만 씁니다. 인플루언서 게시물을 광고로 내보내는 기능이 있는 매체도 있지만 조건은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고, 광고로 나가는 순간부터는 병원 광고와 같은 규정 확인을 거칩니다.
Q2. 협찬 대가와 SNS 광고비는 어떤 숫자로 견주나요?
A2. 도달이나 조회 한 번에 든 비용은 협찬 쪽 숫자를 병원이 확인할 수 없어 견주기 어렵습니다. 병원이 둘 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접수 기록이므로, 알린 진료와 맞는 문의 한 건에 든 비용으로 견줍니다.
Q3. 전용 안내 문구를 말하지 않고 온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A3. 어디서 알게 되었는지 물어 인플루언서 이름이나 계정을 말하면 협찬 경로로 표시합니다. 경로를 말하지 않은 문의는 어느 쪽에도 넣지 않고 따로 셉니다. 따로 센 수가 많다면 전용 문구가 게시물에서 눈에 잘 띄는지 다음 협찬 때 다시 정합니다.
Q4. 협찬 게시물 속 진료 안내가 옛 내용이 되면 누가 고치나요?
A4. 기간이 끝났어도 게시물이 남아 있다면 바뀐 내용을 인플루언서에게 알리고 고치거나 내려 달라고 요청합니다. 요청할 수 있는지는 계약에 달려 있으므로, 진료 가격이나 진료 시간처럼 바뀔 수 있는 내용은 처음부터 게시물에 넣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Q5. 병원 이름 없이 진료 이름만 언급하면 협찬 표시가 필요 없나요?
A5. 표시가 필요한지를 가르는 것은 병원 이름이 들어갔는지보다 대가를 주고 부탁했는지일 수 있습니다. 진료 이름만 나와도 읽는 사람은 근처 병원을 찾아가게 되고, 그 병원이 대가를 준 곳이라면 읽는 사람이 그 관계를 모른 채 판단하게 됩니다. 표시를 뺄지 넣을지를 병원이 혼자 정하지 말고, 관련 기관 안내에서 해당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두 경로의 기록을 이어 가는 방법
협찬과 SNS 광고를 함께 쓰는 병원은 경로별 기록을 한 표에 모읍니다. 협찬마다 게시일, 게시 기간, 대가와 제공한 진료의 값, 전용 안내 문구, 달마다 들어온 문의 수를 남기고, 같은 달 SNS 광고의 광고비와 문의 수를 옆 칸에 씁니다. 분기마다 한 번 게시 기간이 끝난 협찬의 게시물이 남아 있는지, 남아 있다면 내용이 지금 병원과 맞는지 점검합니다. 협찬 게시물을 광고로 다시 내보냈다면 그 광고비는 협찬 줄이 아니라 광고 줄에 넣어, 한 게시물의 비용이 양쪽에 겹쳐 잡히지 않게 합니다. 점검 주기는 예시이며 병원이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