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보다 먼저인 승강장의 방향과 위치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가 병원에 맞는지는 역 이름보다 광고면이 있는 승강장의 방향과 위치, 그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으로 판단합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는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이 마주 보는 유리문에 붙는 광고입니다. 같은 역 안이라도 통로나 계단 옆의 광고는 걸어가며 스쳐 보지만, 스크린도어 광고는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한자리에서 보게 됩니다. 그래서 몇 줄의 글도 읽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열차가 들어오면 문이 열리고 사람이 타면서 광고가 가려진다는 조건도 함께 붙습니다.
병원에 맞는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따질 것은 역 이름이 아니라 광고면이 있는 승강장의 방향입니다. 한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병원이 있는 역이라면 그 방향이 병원 쪽 출구로 나가려는 사람의 방향인지, 이미 역을 떠나 집으로 가는 사람의 방향인지에 따라 광고를 본 사람이 병원에 들를 수 있는지가 달라집니다.
다음은 승강장 안의 위치입니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가까운 칸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몰리고, 승강장 끝 쪽 칸 앞에는 사람이 드물 수 있습니다. 매체사가 제안한 광고면이 승강장의 어디쯤인지, 그 앞에 사람이 실제로 서 있는지는 도면만으로 알기 어려우므로 현장에 가서 가립니다.
스크린도어 광고도 교통시설에 붙는 광고입니다. 문안이 사전심의 대상인지와 필요한 절차는 규정 원문을 근거로 판단하고, 광고면에 넣는 병원 이름, 위치, 연락 방법은 병원의 다른 안내와 같은지 맞춥니다.
스크린도어 광고의 네 가지 특징
스크린도어 광고의 특징과 그 특징이 병원에 주는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특징 | 병원에 주는 뜻 | 따질 것 |
|---|---|---|
| 기다리는 동안 마주 봄 | 한두 문장은 읽힐 수 있음 | 그 역의 열차 간격과 기다리는 시간 |
| 열차가 들어오면 가려짐 | 사람이 많은 때일수록 가려지는 시간도 길어짐 | 시간대별로 기다리는 사람의 수 |
| 승강장마다 가는 방향이 정해짐 | 광고를 보는 사람이 한 방향 승객뿐임 | 그 방향이 병원 쪽으로 오는 사람인지 |
| 칸마다 기다리는 사람이 다름 | 같은 역 안에서도 광고면마다 보는 사람 수가 다름 | 광고면이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가까이 있는지 |
셋째 줄은 병원이 있는 역과 환자가 사는 동네 역에서 뜻이 반대가 됩니다. 병원이 있는 역에서는 병원 쪽 출구로 나가는 방향의 승강장이, 환자가 사는 동네 역에서는 병원 쪽으로 출발하는 방향의 승강장이 맞습니다.
넷째 줄은 매체사의 광고면 목록에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목록에는 역 이름과 면 번호만 있을 수 있으므로, 면 번호가 승강장의 어느 칸 앞인지를 현장이나 매체사가 보낸 사진으로 대조합니다.
스크린도어 광고를 정하는 여섯 단계
스크린도어 광고는 다음 여섯 단계로 정합니다.
- 원장이 광고로 알릴 한 가지와, 아래 표 가운데 어떤 역에 광고할지를 정합니다.
- 광고 담당이 매체사에게 후보 역의 광고면 목록과 면마다 승강장 방향, 칸 위치를 받습니다.
- 광고 담당이 후보 광고면이 있는 승강장에 직접 가서 기다리는 사람과 열차가 들어올 때 가려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병원이 있는 역이라면 문안에 쓸 출구로 나가 병원까지 걸으며 방향을 점검합니다.
- 표현 확인 책임자가 문안을 규정 원문과 대조하고 사전심의 대상인지 확인합니다.
- 원장이 셋째 단계의 사진과 기록을 보고 광고면을 정합니다.
- 광고 담당이 게재를 시작한 날과 광고면 번호를 기록하고, 게재 뒤 첫 주에 다시 현장에 가서 광고가 정한 면에 붙었는지 점검합니다.
셋째 단계는 출퇴근 시간과 낮 시간에 한 번씩 갑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만 열차 간격이 짧아 광고가 자주 가려질 수 있고, 낮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이 광고를 보는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다섯째 단계에서 원장이 볼 기록은 사람 수만이 아닙니다. 첫째 단계에서 정한 역의 종류에 맞는 방향의 승강장인지를 먼저 보고, 그 가운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면을 정합니다.
세 가지 역의 종류에 따라 광고가 맡을 일
첫째 단계에서 원장은 다음 세 종류 가운데 어떤 역에 광고할지 정합니다.
| 역의 종류 | 광고가 맡을 일 | 문안에 넣을 것 |
|---|---|---|
| 병원이 있는 역 | 내린 사람을 병원으로 안내함 | 병원 이름과 나갈 출구 방향 |
| 환자가 사는 동네의 역 | 병원이 몇 정거장 거리에 있다는 것을 알림 | 병원 이름과 병원이 있는 역 이름 |
| 사람이 많이 갈아타는 역 | 여러 동네 사람에게 병원 이름을 알림 | 병원 이름과 진료 한 가지 |
첫째 줄은 위치를 안내하는 광고이므로 문안의 출구 방향이 틀리면 광고가 오히려 길을 헷갈리게 할 수 있습니다. 광고 담당이 셋째 단계에서 그 출구로 직접 나가 병원까지 걸어 보고 문안과 맞는지 확인합니다.
셋째 줄은 보는 사람이 많은 대신 병원까지 올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은 낮을 수 있습니다. 병원 이름을 알리는 일이 목적이 아니라면 첫째나 둘째 줄의 역을 먼저 검토합니다.
가상 사례: 제안받은 광고면을 현장에서 가린 치과
아래는 설명을 위해 꾸며 낸 가상의 병원 이야기입니다. 역 출구에서 가까운 한 치과에 매체사가 병원 앞 역의 스크린도어 광고면 두 곳을 제안했습니다. 원장은 알릴 한 가지를 「역에서 가까운 치과가 저녁에도 진료한다는 것」으로 정하고, 광고할 역은 병원이 있는 역으로 정했습니다.
면 번호만 적힌 제안서를 받은 실장은, 두 면이 각각 어느 방향 승강장의 몇 번째 칸 앞인지를 매체사에 다시 물어 답을 받았습니다. 한 면은 병원 쪽 출구로 올라가는 계단 가까운 칸 앞이었고, 다른 면은 반대 방향 승강장의 끝 쪽 칸 앞이었습니다. 그 주에 실장은 두 번 역에 내려갔습니다. 한 번은 퇴근길 사람들로 붐비는 저녁이었고, 한 번은 한산한 오후였습니다. 두 번 모두 두 광고면 앞에 몇 사람이 서 있는지, 열차가 들어와 문이 열렸을 때 광고가 얼마나 가려지는지를 휴대폰으로 찍어 날짜와 함께 모았습니다. 두 번째로 갔던 날에는 병원 쪽 출구로 나가 치과까지 직접 걸어, 문안에 쓸 출구 번호와 걷는 방향이 맞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출구를 나와 길을 한 번 건너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어, 문안에는 출구 번호와 함께 건너는 방향을 짧게 넣기로 했습니다.
표현 확인을 맡은 간호부장은 저녁에도 진료한다는 문장을 요일과 시간까지 밝힌 문장으로 고치게 하고, 교통시설 광고가 사전심의 대상인지 규정 원문으로 확인했습니다.
광고면을 정한 뒤
원장은 실장의 사진을 보고, 반대 방향 승강장의 면은 역을 떠나는 사람이 보는 면이라 이번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계단 가까운 면은 저녁 사진에서 열차가 들어올 때 절반쯤 가려졌지만, 오후 사진에서는 몇 사람이 그 앞에서 한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계단 가까운 면 하나로 정하고, 매체사에 두 면을 모두 하자는 제안은 거절했습니다.
광고가 걸린 날짜와 면 번호는 실장의 기록 파일 첫 줄에 들어갔습니다. 게재 첫 주의 어느 저녁, 실장은 다시 그 승강장에 내려가 광고가 계약한 면에 제대로 붙어 있는 것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같은 길이의 기간이 지난 뒤 접수 기록에서 저녁 시간 신규 환자를 견주니 조금 늘었지만, 같은 시기에 역 앞에 새 오피스 건물이 문을 열었으므로 원장은 변화를 광고의 결과로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문제는 광고를 보고 온 사람을 가리는 일이었습니다. 역 근처에서 지나다 병원을 본 사람과 광고를 보고 온 사람이 섞여 있어, 실장은 저녁 신규 환자에게 역 안 광고를 보았는지 묻는 말을 접수 기록에 더하기로 했습니다.
스크린도어 병원 광고 자주 묻는 질문
Q1. 광고 기간에 역 이름이나 출구 번호가 바뀔 예정이면 어떻게 하나요?
A1. 역을 운영하는 기관의 공지에서 바뀔 날짜를 계약 전에 확인합니다. 게재 기간 안에 바뀐다면 문안에서 출구 번호처럼 바뀔 정보를 빼거나, 바뀌는 날에 맞춰 광고물을 고칠 수 있는지와 그 비용을 매체사와 미리 정합니다.
Q2. 현장에 직접 가기 어려우면 광고면 사진만 받아 판단해도 되나요?
A2. 매체사에 면 번호별로 승강장 전체가 나오는 사진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시간대의 사진을 함께 요청합니다. 광고면만 크게 찍은 사진으로는 칸 위치와 앞에 서는 사람을 알 수 없으므로, 받은 사진으로 판단이 어렵다면 계약 전에 한 번은 현장에 갑니다.
Q3. 걸린 스크린도어 광고의 사진을 병원 SNS에 올려도 되나요?
A3. 광고물 사진을 병원 SNS에 올리면 그 게시물도 광고를 본 사람이 읽는 또 하나의 광고가 됩니다. 사진 속 문안은 이미 확인을 거쳤더라도 게시물에 새로 쓰는 글은 따로 규정과 맞는지 확인하고, 사진에 다른 승객의 얼굴이 찍히지 않게 합니다.
Q4. 한 역에 여러 면을 하는 것과 여러 역에 한 면씩 하는 것 가운데 무엇이 나은가요?
A4. 위치 안내가 목적이라면 병원이 있는 역에서 방향이 맞는 면을 먼저 정하고, 그 면으로 부족할 때 같은 역의 다른 면을 더합니다.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여러 역에 나누는 쪽을 검토하되, 역마다 게재 시작일을 기록해 어느 역의 광고였는지 나중에 가릴 수 있게 합니다.
Q5. 광고 기간에 역 안에서 병원 전단을 함께 나눠 줘도 되나요?
A5. 역 안에서 전단을 나눠 주는 일은 역을 운영하는 기관의 규칙과 허가를 따르므로 먼저 그 기관에 확인합니다. 허가를 받더라도 전단의 문안이 사전심의 대상인지는 스크린도어 광고와 따로 규정 원문으로 확인합니다.
광고면과 문안을 다시 점검하는 때
역의 출구가 바뀌거나 공사로 승강장 구조가 달라졌을 때, 병원의 진료 시간이 바뀌었을 때, 계약을 이어 갈지 정할 때 광고면과 문안을 다시 점검합니다. 이때는 처음 계약할 때 찍은 승강장 사진과 지금의 모습을 나란히 놓고, 광고면 앞의 흐름이 달라지지 않았는지도 함께 따집니다. 정기 점검 주기는 병원이 정합니다.
스크린도어 광고에 넣은 병원 이름과 위치, 연락 방법은 광고를 본 사람이 휴대폰으로 병원을 다시 찾을 때 온라인 정보와 같아야 합니다. 옥외광고의 주소나 전화가 온라인 정보와 다를 때 무엇을 맞출지는 병원 주소 전화 정보를 다룬 글에서 이어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