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칸으로 옮겨 놓고 하는 비교
매체사 영업 담당자의 제안서는 병원이 정한 같은 다섯 칸, 곧 파는 것·돈을 내는 방식·약속한 숫자·계약 조건·받을 자료로 옮겨 놓고 견줍니다. 매체사마다 제안서의 형식이 다릅니다. 한 곳은 예상 노출을 크게 내세우고, 다른 곳은 할인 조건을 앞에 두고, 또 다른 곳은 다른 병원의 사례를 여러 장에 걸쳐 싣습니다. 형식이 다른 채로 나란히 놓으면 눈에 띄는 숫자가 큰 쪽이 나아 보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안서를 받으면 먼저 병원이 정한 같은 칸으로 옮겨 씁니다. 무엇을 파는지, 돈을 어떤 방식으로 내는지, 약속한 숫자가 무엇인지, 계약에 어떤 조건이 붙는지, 광고가 끝난 뒤 병원이 어떤 자료를 받는지를 칸마다 채웁니다. 칸이 채워지지 않는 제안서는 그 칸을 매체사에 다시 묻습니다.
칸을 채운 뒤에는 제안서의 숫자를 따로 읽습니다. 예상 노출처럼 매체사가 추정한 숫자와 계약서에 들어가는 숫자는 무게가 다릅니다. 병원이 비교할 것은 계약서에 남는 조건과, 광고가 끝난 뒤 병원 기록과 맞댈 수 있는 자료입니다.
제안서를 받는 쪽이 먼저 정할 것은 이 광고로 무엇을 알고 싶은지입니다. 알고 싶은 것이 정해져 있어야 받을 자료가 그 답을 줄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제안서의 광고 문구나 게재물이 의료광고 심의 대상인지, 그 확인을 누가 맡는지도 비교 칸에 넣습니다. 매체사가 확인을 맡는다고 해도 광고의 책임은 병원에 남을 수 있으므로 병원이 함께 검토합니다.
제안서를 옮겨 쓸 다섯 칸
| 칸 | 채울 내용 | 비어 있으면 물을 것 |
|---|---|---|
| 파는 것 | 광고 상품, 게재 위치, 게재 기간 | 정확히 어디에 얼마 동안 나가는지 |
| 돈을 내는 방식 | 기간 고정, 노출당, 클릭당 같은 과금 기준과 광고비 밖의 비용 | 제작비나 수수료가 따로 있는지 |
| 약속한 숫자 | 예상 노출, 보장 노출처럼 제안서가 내세운 숫자와 그 성격 | 추정인지 계약서에 들어가는 보장인지 |
| 계약 조건 | 최소 기간, 해지, 환불, 자동 연장 | 중도에 멈출 수 있는지와 그 조건 |
| 받을 자료 | 광고가 끝난 뒤 받는 보고서의 항목 | 보고서가 무엇을 세는지와 받는 날 |
첫째 칸의 게재 위치는 사진이나 약도로 받습니다. 같은 역 광고라도 출구 쪽인지 승강장 쪽인지에 따라 보는 사람이 다릅니다.
둘째 칸의 과금 기준이 서로 다르면 가격을 그대로 견줄 수 없습니다. 기간 고정인 제안과 클릭당인 제안은 같은 금액이라도 병원이 얻는 것이 다르므로, 과금 기준을 가린 뒤 가격을 읽습니다.
넷째 칸의 자동 연장은 해지를 알려야 하는 기한과 함께 남깁니다. 기한을 놓치면 원하지 않는 기간까지 계약이 이어집니다.
다섯째 칸은 비교 단계에서 자주 비는 칸입니다. 광고가 끝난 뒤 받을 자료를 계약 전에 정하지 않으면, 결과를 병원 기록과 맞댈 수 없습니다.
제안서를 받고 결정하기까지의 순서
- 받은 제안서마다 받은 날과 담당자, 제안의 유효 기간을 기록합니다.
- 앞 표의 다섯 칸으로 옮겨 쓰고, 빈칸은 매체사에 문서로 다시 묻습니다.
- 약속한 숫자를 아래 표에 따라 읽고, 추정인 숫자는 추정이라고 표시합니다.
- 광고 문구와 게재물의 심의 대상 여부, 확인을 맡을 사람을 정합니다.
- 칸을 모두 채운 제안서끼리만 원장과 함께 견줍니다.
- 계약하기로 한 제안서는 약속한 내용이 계약서에 들어갔는지 대조한 뒤 서명합니다.
첫째 단계의 유효 기간은 비교 일정을 정하는 데 씁니다. 유효 기간이 비교를 끝내기 전에 지나는 제안은 그 조건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조건이 없는 가격으로 견줍니다.
둘째 단계에서 말로 들은 설명은 칸에 넣지 않습니다. 문서로 받은 답만 칸에 옮겨야 계약서와 대조할 수 있습니다.
넷째 단계에서 매체사가 심의를 맡겠다고 하더라도 병원이 확인할 사람을 따로 정합니다. 심의 결과를 병원이 받아 보관할 수 있는지도 이때 묻습니다.
다섯째 단계에서 칸이 채워진 제안이 하나뿐이라면 비교가 아니라 그 제안 하나를 판단하는 일이 됩니다. 이때는 이 광고가 지금 꼭 필요한지부터 원장과 따집니다.
여섯째 단계는 제안서에만 있고 계약서에는 빠진 약속을 찾는 일입니다. 빠졌다면 서명 전에 계약서에 넣어 달라고 요청하고, 넣지 못한 약속은 없는 것으로 여깁니다.
제안서의 숫자를 읽는 법
| 숫자 | 확인할 질문 | 계약서에 남길 것 |
|---|---|---|
| 예상 노출 | 어떤 방식으로 추정했는지, 보장하는지 | 보장이 아니라면 예상이라는 표시 |
| 다른 병원의 성과 | 어느 병원, 어떤 기간에 무엇을 센 것인지 | 계약서에 넣지 않음 |
| 할인과 추가 게재 | 어떤 조건에서 주어지고 언제 끝나는지 | 조건과 끝나는 날 |
| 광고비 밖의 비용 | 제작비, 수수료, 변경 비용이 있는지 | 항목별 금액 |
첫째 줄의 예상 노출은 같은 매체라도 추정 방식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어, 제안서를 받은 날과 함께 기록합니다.
둘째 줄의 사례는 우리 병원과 조건이 다를 수 있어 비교의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사례에 나온 숫자를 우리 병원의 목표로 옮기지 않고, 계약서에도 넣지 않습니다.
셋째 줄의 추가 게재는 게재 위치나 시간이 본 게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디에 언제 나가는지도 함께 받습니다.
넷째 줄의 비용은 제안서 끝에 작게 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광고비와 더한 금액으로 다른 제안서와 견줍니다.
가상 사례: 두 매체사의 제안을 받은 검진센터
아래는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의 사례입니다.
한 검진센터는 같은 주에 두 매체사에서 제안서를 받았습니다. 한 곳은 역 안의 디지털 광고판을, 다른 한 곳은 지역 생활 앱의 배너 광고를 제안했습니다. 원장은 예상 노출이 더 큰 광고판 쪽에 마음이 기울어 있었습니다.
홍보 담당은 두 제안서를 다섯 칸으로 옮겨 썼고, 원장이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장으로 줄였습니다. 광고판 제안의 예상 노출은 매체사가 추정한 숫자였고 계약서에 넣는 보장이 아니었습니다. 계약 조건에는 자동 연장이 들어 있었고, 해지하려면 미리 알려야 하는 기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앱 배너 제안은 과금 기준이 달랐고, 광고가 끝난 뒤 받는 보고서에 클릭 수만 있고 날짜별 기록은 없었습니다. 광고판 제안서의 사진에는 게재 위치가 출구 쪽인지 표시돼 있지 않아 약도를 따로 요청했습니다. 빈칸은 두 매체사에 문서로 물었고, 답을 받은 날을 비교표에 함께 남겼습니다.
두 제안 모두 게재물이 심의 대상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홍보 담당은 병원이 직접 심의기구 안내에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원장이 처음 끌렸던 예상 노출 숫자는 비교표에서 추정이라는 표시와 함께 셋째 칸으로 옮겨졌습니다.
결정과 인계
원장과 홍보 담당은 칸을 모두 채운 뒤 다시 견줬습니다. 광고판은 자동 연장 조건을 빼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 앱 배너는 날짜별 보고서를 계약서에 넣는 조건으로 작은 규모의 시험 계약을 맺었습니다. 시험 계약은 기간을 짧게 잡고, 끝나는 날에 이어 갈지를 병원이 따로 알리는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서명 전에는 날짜별 보고서 약속이 계약서에 들어갔는지 홍보 담당이 대조했습니다. 원장에게는 예상 노출이 큰 쪽을 택하지 않은 까닭을 자동 연장 조건과 해지 기한으로 설명했습니다.
남은 문제도 있었습니다. 앱이 주는 클릭 수를 병원의 예약 기록과 어떻게 이어 읽을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홍보 담당은 예약 때 병원을 어디서 알았는지 묻는 칸에 앱을 보기로 넣을지 원무팀과 정하기로 했습니다.
인계 자료는 두 제안서를 옮겨 쓴 비교표, 매체사에 문서로 물은 질문과 답, 계약서와 제안서를 대조한 기록입니다. 광고판 제안서는 받은 날과 유효 기간을 남긴 채 함께 보관했습니다.
매체사 제안서 비교 자주 묻는 질문
Q1. 영업 담당자가 오늘 계약하면 할인해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요?
A1. 할인 조건과 끝나는 날을 문서로 받고, 비교를 끝낼 때까지 서명하지 않습니다. 할인 기한이 비교 일정보다 짧다면 할인이 없는 가격으로 다른 제안과 견줍니다. 할인을 받으려면 계약 기간을 늘려야 한다면 늘어난 기간의 금액으로 견줍니다.
Q2. 과금 기간이 서로 다른 제안서는 가격을 어떻게 견주나요?
A2. 같은 기간 단위로 바꿔 계산하되, 바꿔 계산한 값이라는 표시를 함께 남깁니다. 최소 계약 기간이 긴 제안은 그 기간 전체의 금액도 따로 남겨, 짧게 시험할 수 있는지와 함께 견줍니다.
Q3. 매체사가 광고물 제작까지 무료로 해 준다면 무엇을 확인하나요?
A3. 만든 광고물을 다른 매체에도 쓸 수 있는지, 고칠 수 있는 횟수, 심의 확인을 누가 맡는지를 계약서에서 대조합니다. 무료 제작의 조건이 최소 계약 기간과 묶여 있는지도 함께 따집니다. 만든 광고물의 원본 파일을 병원이 받을 수 있는지도 묻습니다.
Q4. 영업 담당자가 바뀌면 전에 들은 약속은 어떻게 되나요?
A4. 계약서와 문서에 남은 약속만 이어진다고 여기고 계약서를 다시 읽습니다. 말로 들은 약속이 있다면 새 담당자에게 문서로 다시 확인을 받고, 받은 날을 비교표에 남깁니다. 새 담당자가 약속을 다르게 알고 있다면 계약서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Q5. 지금 광고할 계획이 없는데 제안서를 받으면 어떻게 하나요?
A5. 비교표의 다섯 칸으로 옮겨 써 받은 날, 유효 기간과 함께 보관합니다. 나중에 광고를 정할 때는 조건이 그대로인지 새 제안서를 다시 받아 견줍니다. 보관한 제안서는 유효 기간이 지나면 비교표에 지난 제안으로 표시합니다.
비교 전에 먼저 걸러지는 제안
의료 업종이 쓸 수 없는 광고 상품이나 게재 위치를 담은 제안은 비교표에 올리지 않습니다. 매체의 공식 안내나 매체사 문서로 의료 업종에 허용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제안서가 치료 효과나 결과를 약속하는 문구를 광고안으로 담고 있다면, 그 광고안은 쓰지 않는다는 전제로 비교합니다. 그런 문구가 쓸 수 있는지는 병원이 심의 기준에서 확인합니다.
매체사가 광고 운영까지 함께 맡겠다고 하는 제안은 광고 상품과 운영을 칸에서 나눠 씁니다. 운영을 맡기는 일의 범위와 책임은 계약서에서 따로 확인합니다.
비교표의 칸을 끝내 채우지 못하는 제안은 결정에서 뺍니다. 빈칸이 남은 제안을 계약하면 광고가 끝난 뒤 결과를 읽을 방법이 없습니다.